대구 1호선에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고 운행할 수 있는 '무인운전시스템'을 도입한다. 대구교통공사는 현재 다니는 전동차 수명이 다하는 2035년경, 차량과 신호시스템을 완전 교체하겠단 목표다. 공사는 무인운전이 가능한 전동차를 도입하고, 신호설비 교체 등을 통해 무인운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10일 밝혔다.아직까지 국내에서 기존 운행 노선을 무인운전시스템으로 바꾼 적은 없다. 대구에서 이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면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될 수도 있다. 현재 국내 기술로도 무인운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기술형 입찰(턴키)을 진행할 때 한개 업체만 응찰하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처리되는 사례들이 있었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제도인데, 제 기능을 못한 셈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기술형 입찰에 대해 단독 응찰한 업체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ㆍ절차를 신설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이 적극 활용될 수 있게끔 스마트 건설기술 최소 배점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철도차량이 전쟁 피난민 수송에 핵심 역할을 하는 등 전쟁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철도차량이 전쟁 피난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로 현지 정부로부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팸플릿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팸플릿 오른쪽 상단에는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은 지난해 봄 자국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위한 '생명줄(Life Line)' 중 하나가 됐다"며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그들(자국민)을 부탁한다"는 문구가 적혔다.
경기 포천시와 양주시가 지하철 7호선 연장인 옥정-포천 노선과 GTX-C 노선인 덕정역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 철도가 개통되면 덕정역은 경기북부 철도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최근 양주시와 공동으로 '경기도 2차 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7호선 옥정-포천 노선에 덕정역 연결을 포함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7호선과 GTX-C 노선이 연결되면, 덕정역은 1호선과 7호선에 더해 GTX-C노선까지 3개 노선의 환승역이 된다.
DL건설이 사업비 3679억원에 달하는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2공구 사업 수주가 유력하다고 5일 밝혔다. DL건설은 광주 송정-순천 철도건설 4공구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국비ㆍ경기도비ㆍLH분담금 등 총사업비 1조 4874억원을 투입해 양주 고읍동과 포천 군내면을 연결하는 철도(17.1㎞)를 건설하며 정거장 4곳과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한다.
철도차량 부품 제작업체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도면을 받는 방법이 수월해진다. 코레일은 '철도차량 부품 제작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도면을 수령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요시간도 대폭 줄였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차량부품 제작업체가 코레일에서 부품 제작에 필요한 도면을 받기 위해서는 대전에 있는 본사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수도권 1호선 군포, 방학역과 4호선 안산역 등 3개 역사 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승객 이용편의 증진과 시설 안전성을 개선하고자 '2023년 수도권전철 역사 개량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들 역사 개량사업을 위한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