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호 / 2023년 9월 15일 발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행 KTX 운행' 등을 요구하며,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제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노조는 전국에서 각 지부별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서울ㆍ부산ㆍ대전ㆍ영주ㆍ광주송정역 등 전국 5개 거점에 모여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1차 총파업에는 필수유지인력 9000여 명을 제외한 조합원 1만 3000여 명이 참석한다.
|
|
|
코레일은 철도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으로,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단 방침이다. 파업 기간동안 수도권전철은 평시 대비 75% 수준으로 운행한다. 다만,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한다. 또 KTX는 68%,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3%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열차의 경우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27% 수준을 유지한다. 주로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을 위주로 수송한다.
|
|
|
국토부는 노조가 정부 정책사항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고자 파업을 하는 건 '명분이 없다'고 못박았다. 노조와 '수서행 KTX'를 놓고선 대화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국토부는 "노조가 파업의 본래 목적인 노사간 교섭사항 외에 정부정책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해, 국민 불편을 유발하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국토부는 노조에서 주장하는 '철도 민영화'와 관련, "이번 정부는 민영화를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코레일-SR 간 '철도 통합'에 대해선 "노조도 참여한 거버너스 분과위원회를 통해 장기간 진지하게 논의했지만, 위원회가 판단을 유보해 현재 공기업 간 경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
|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과 관련, 14일 오전 코레일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 사장은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수서행 KTX 운행 요구와 고속철도 통합 등 교섭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정책 사항을 핵심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
|
철도노조가 1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노조는 국토부와 코레일 사측의 입장을 지켜보며 제2차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단 방침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서 '수서행 KTX'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노조에선 "국토부가 10년 동안 '철도쪼개기'라는 경쟁체제를 고집하며, 시민 불편만 초래했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노조에선 "지난 1일 감축한 SRT 대신, 증편한 서울-부산 간 KTX의 종착역을 서울이 아닌 수서로 바꾸면 시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운행, KTX와 SRT 연결(중련) 운행, 그리고 KTX와 SRT 간 운임차이 해소 등도 요구하고 있다. |
|
|
10량짜리 1호선 전동차가 동두천 소요산역 이후 연천 초성리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연장 2440m인 소요고가에 들어섰다. 연천군에서 30여 년 만에 1호선 철도가 운행하게 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코레일과 지난 8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오는 12월 성탄절 이전 동두천-연천 철도(경원선) 1호선 연장 개통을 앞두고 최종 영업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매일 1호선 전동차(10량)과 전기 기관차(1량)을 투입해 각각 이문역차량기지와 청량리차량기지를 출발해 하루 4번을 왕복하는 시운전을 운영하고 있다. |
|
|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연천 한탄강의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교량 공법을 채택했습니다. 연천 초성리역과 전곡역을 연결하는 한탄고가는 지역 사이 단절을 예방하고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교량이 될 것입니다." 동두천-연천 철도는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최종시험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서재영 포스코이앤씨 동두천-연천 복선전체단선 철도 건설사업 2공구 현장소장(52)을 만나 봤다. |
|
|
서울시가 지하철ㆍ버스ㆍ공공자전거(따릉이) 등을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을 내놓는다. 가격은 월 6만 5000원이다. 시는 11일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ㆍ마을버스, 따릉이까지 논스톱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판매된다. 지하철의 경우, 코레일 구간을 포함 1~9호선을 비롯, 경의ㆍ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공항철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
|
|
국가철도공단이 사업 시행자로 수서역과 춘천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선례를 참고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철도공단이 수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 능동적으로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주장도 나왔다.
|
|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역 매표창구에서 구매한 열차 승차권도 모바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레일은 오는 10월 말부터 종이 승차권을 대신해, 휴대폰 알림톡이나 문자로 승차권을 받는 시스템인 '웹 승차권 발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
|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고급형 간선 급행버스체계(S-BRT)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철도연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광역개발청(Iskandar Regional Development Authority)에서 S-BRT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한석윤 철도연 원장이 IRDA에 방문, 베드럴 히셤 빈 카심 청장을 직접 만났다.
|
|
|
한국철도공사가 국제철도연맹(UIC, International Union of Railways)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2023년 UIC-코레일 지식공유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서 코레일은 △스마트 예ㆍ발매 시스템 △디지털 중심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 △지능형 운송 시스템 △최신 IT운영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
|
|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고가 하부에 조성된 선하역사(철도 선로 하부에 조성한 철도역사)인 신경주역 건축 구조물에 대한 로봇점검 체계를 8일부터 마련했다. 공단에 따르면 신경주역 등 선하역사는 고가 교량 하부 공간이 역사 건축 마감재로 차단되어 있고 역사 내 상부공간에는 비좁은 공간에 각종 관로 케이블 등이 산재됐다. |
|
|
창상훈
/ 우송대학교 철도시스템학부 교수
"4차 산업혁명(Industry 4.0)과 연계된 미래 철도(Rail Mobility 4.0)는 수요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공급자에 대응하는 시스템이 개발될 것이다." |
|
|
"이번 파업 찬반투표 결과가 찬성률 64.4%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찬성률이 이 정도라는 건 이번 파업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지 않고, 명분도 약하다는 뜻이다."
"시속 300km를 달리는 고속열차도 좋지만, 너무 빨리 달려 바깥풍경을 보기에 적당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차라리 조금 느리게 달리는 무궁화호 열차가 제격일 것이다."
"현재 코레일 내 630여 명의 부장급 이상 간부들 중 여성 비율은 8.7%(55명)다. 곧 10%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