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우려와 달리, 대곡-소사선 개통 이후 9호선 급행ㆍ일반열차 객실 내 혼잡도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선 대곡-소사선은 김포공항역에서 5ㆍ9호선 및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등 4개 노선과 환승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해선 대곡-소사선이 영업운행에 들어간 후, 첫 평일인 3일 출근시간대 수송인원 및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급행열차 혼잡도는 200% 이하 수준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지난 11일 4호선(안산선) 한대앞-상록수역 간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시설물 문제가 아니라, 서울교통공사 소속 전동차를 운전하던 기관사가 역에 정차하려던 중 조작을 잘못해 일어난 사고로 확인됐다. 13일 <철도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1일 오후 5시 38분경 서울교통공사 전동차가 오이도역에서 출발해 상록수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기공급장치가 고장을 일으켰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기관사가 상록수역에 진입하면서 열차를 정차시키던 중 '비상접지스위치(EGCS)'를 잘못 눌렀다"며 "일단 기관사 과실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8년 1개월 만에 오른다. 현재 1250원인데, 오는 10월 7일경부터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할 예정이다. 내년엔 150원을 더 올린다. 다만, 수도권 통합환승 및 지하철 거리비례에 적용된 '거리 당 추가요금'은 동결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지난 12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하철 운송원가는 상승하고 있는데 영업수입은 줄었고,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하철ㆍ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발표하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가 정부ㆍ지자체의 책임이 크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룩셈부르크는 모든 대중교통을 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독일은 지난해 '9유로 시범사업'에 이어 저렴한 무제한 정기권인 '독일 티켓'을 제도화했다"고 언급했다.
투아이시스가 대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3일 투아이시스에 따르면 2019년 12월 대만 현지 간선철도 운영기관인 대만철도관리국(TRA)과 전차선로전용 검측차량 2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은 140억 원 규모. 투아이시스는 2020년 12월 철도 차량 제작사인 미래로에 제작을 의뢰했다. 이후 지난 12일 완제품 선적을 마쳤다. 투아이시스와 대만철도관리국은 공동으로 오는 11~12월 대만에서 검측차량에 대한 현장 시운전을 진행할 방침이다.
국가철도공단이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에게 약 440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대로템이 지난 7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한 바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난달 14일 현대로템ㆍ우진산전을 상대로 444억 5021만 895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소송(사건번호 2023가합69112)을 냈다. 공단은 직접 발주한 사업 2건 중 김포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먼저 지연손해금 지급을 청구했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공시한 손배소 금액 약 440억 원은 이 사업에만 해당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와 도로 모두 주행 가능한 차량인 한국형 투웨이카를 개발해 충북 오송시설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11일 개최했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철도에서만 주행하는 기존 모터카와 비교해보면 투웨이카는 철도와 도로 모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전차선로 등 철도 시설물의 시공과 점검에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노포-북정 간 양산선 건설사업이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대 난공사로 꼽히던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굴착작업도 마무리됐다. 앞서 6월엔 경부고속도로 지상구간에 교량을 거치하는 작업도 마쳤다. 부산교통공사는 양산선 건설사업에서 최대 난공사 2건이 안전하게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1단계 공사만 진행(타절준공)됐던 수인선 학익역 역사 건설 사업이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2013년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단계 공사만 마감됐던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에 대한 사업비 등이 10일 납부 완료됐다.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의 사업비와 사업관리비인 491억 원을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디씨알이가 철도공단에 납부 완료한 것.
지하에 대규모 철도 시설물을 건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하 철도가 통과하는 상부에 피해가 생기면, 이를 구제하는 법안이 국회서 발의됐다.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ㆍ미추홀갑)은 지난 7일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과 '도시철도법 일부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공항철도가 iOS기반 애플페이(Apple Pay) 및 안드로이드 기반 삼성페이ㆍKB페이 등 NFC 결제시스템을 확대ㆍ운영한다. 공항철도는 NFC 결제시스템으로 고객안내센터뿐만 아니라 무인발매기에서 직통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지난 3월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에선 처음으로 NFC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폴란드 바르샤바 지하철이 81형 전동차 60편성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전달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언론매체 RBC는 키이우 메트로가 폴란드로부터 지금까지 총 18편성의 전동차를 지원받았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81형 전동차는 바르샤바에서 1989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1995년 4월 부터 시민들에게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지하철 박물관이 7월 12일 지하철 박물관 개관 기념일을 맞아 지난 8일과 9일에 '입관 무료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중학생 이하 어린이에 대해 박물관 입장료를 면제해 주는 한편 일본 최초의 지하철 차량인 1001호 차량의 차내 견학과 개관 기념 티켓을 증정하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여객열차 예매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은 '코레일톡'과 함께,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의 '레일포인트'도 있다. 그런데 레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지만, 애플 기기(iOS)를 사용하는 승객들에게는 사실상 사용할 수 없어, 반쪽짜리 어플리케이션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 김태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