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호 / 2022년 12월 9일 발행
우리 정부가 베트남에게 양허성 재원을 지원하기로 협의하면서 베트남 철도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응웬 찌증(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지난 5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 간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에 서명했다. 이 자리엔 양국 정상이 임석했다. 이번 프레임워크 체결에 따라 양국 정부는 우리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고속ㆍ경전철 및 메트로사업 등 고부가가치 대형 후보 사업을 발굴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양허성 재원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와 경협증진자금(EDPF) 간 복합금융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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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8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형 철도 건설ㆍ운영시스템을 파라과이에 통째로 수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부는 지난 2일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를 추진 중인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관한 특별법안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파라과이 의회 상원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Electric), 현대로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별법안은 추후 하원의 검토를 거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승인이 이뤄지면 대통령 공포를 통해 법률로 제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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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 철도 유관기관 간 철도안전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단은 2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안전ㆍ시설ㆍ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철도유관기관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철도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와 공단을 비롯,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35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오전엔 참가자들에게 국토부의 2023년 주요 철도안전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철도사고ㆍ자율보고 △철도차량이력관리 △철도종사자 자격관리 △안전관리체계(SMS) △안전관리체계(유지관리) △철도역사 및 정밀진단ㆍ성능평가 등 철도안전 관련 7개분임별 토의를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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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인천 2호선 증차사업이 마무리돼,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2호선에 새로 제작된 열차 6편성(2량 1편성)을 추가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 2호선은 지난 2016년 7월 개통했으며, 2량 1편성 단위의 철제 차륜형 경전철을 운영 중이다. 이 노선은 누적 수송인원이 4993만 명에 육박할만큼 이용객이 많다. 기존 차량은 현대로템에서 제작됐지만, 이번에 추가 투입하는 2호선 차량은 우진산전에서 만들었다. 인천교통공사는 2018년 증차사업 전담팀을 신설, 같은 해 8월에 우진산전과 '전동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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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경영본부장에 대통령비서실 별정직 고위공무원이 취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대구광역시 지방 2급 공무원은 대구교통공사 경영안전본부장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일 '2022년 11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공직윤리시스템에 공개했다. 공항철도의 경우 지난 8월 퇴직한 대통령비서실 별정직 고위공무원이 '취업가능' 결정이 내려져 이번 달 취업할 수 있게 됐다. 윤리위는 공직자윤리법 제17조 2항의 '밀접한 업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 이와 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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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철도역을 중심 공공형 퍼스널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운영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철도연은 7일부터 31일까지 약 1개월 간 전라선 여수엑스포역과 영동선 분천역에서 공공형 퍼스널모빌리티를 운영시스템 실증연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철도연은 공공형태의 퍼스널모빌리티를 도입하기 위한 기반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시범 구축한 시스템은 자동충전 스테이션과 스마트스코어링을 적용했다. 전라선 여수엑스포역에는 스마트스코어링시스템용 영상장치를 부착한 전동킥보드 10대 및 자동충전스테이션 10대를, 영동선 분천역에는 전동킥보드 14대와 자동충전스테이션 20대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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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탄소중립 실현 및 철도기술 실용화, 해외 시장 진출 등 산업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공단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형 신성장 산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스마트 철도인프라 개발을 통한 글로벌 철도기술을 선도하고자 철도연과 '미래철도기술협의회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미래 철도기술 발전 방향 △철도분야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철도시설 안전성 및 편의성 개선 △주요 자재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 △해외철도시장 진출 및 철도기술 사업화ㆍ실용화 등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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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지역업체 미참여 감점 제도를 유지한다. 또 창업기업이 입찰에 참여하면 가선점을 준다. 공단은 안전확보, 동반성장, 규제개혁 등 정부 국정과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사ㆍ용역 및 하도급 계약기준을 개정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 중소업체 참여도 활성화한다. 200억 이상 공사를 평가할 경우, 지역 중소업체가 참여하지 않으면 감점 10%를 부과했는데 올해까지만 적용하는 한시적 조항이었다. 공단은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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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파업을 불과 4시간 앞둔 2일 오전 4시 30분경 극적으로 타결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철도 노-사 는 2일 새벽 1시경 교섭을 재개한 후 주요 쟁점을 논의하고, 실무교섭으로 전환해 협상한 끝에 '단체협약 갱신 및 2022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그동안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던 통상임금과 성과급 관련 인건비 수정안을 내면서, 파국으로 치닫던 교섭이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잠정 합의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통상임금과 관련, 사측이 기재부와 협의해 '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따른 실적급 증가분'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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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인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사업이 막바지 발주에 접어들었다. 공단은 지난 8월 '호남고속철도 오송-고막원 개량 외 2개사업'을 발주했다. 이 사업은 △호남고속선 오송-고막원 208.8km △호남선 고막원-임성리(대불선 포함) 45.1km △호남고속선 2단계 임성리-목포 7.3km 등에 LTE-R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지난 10월 27일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개량 외 4개 사업'을 입찰공고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61.1km) 약 151억 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11.09km) 약 43억 원 △이천-문경철도 충주-문경(39.2km) 약 60억 원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증축 약 1억 원 △오송 철도종합시험선 약 2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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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035년까지 7만 5000km에 달하는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350km/h급 고속선 2개 노선을 추가로 건설한다. 철도전문매체인 <IRJ>는 지난 2일 중국에서 충칭(Chongqing)과 청두(Chengdu), 충칭과 시안(Xian)을 잇는 새로운 고속선 건설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충칭-청두 간 고속선은 길이 약 292km로, 8개의 역을 만든다. 설계속도는 400km/h로, 최대 350km/h까지 열차 운행이 가능해 두 도시 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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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시와 사가미철도는 '사가미철도 본선(쓰루가미네역 부근) 연속입체교차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84억 엔을 들여 쓰루가미네역을 포함한 상하선 약 2.1㎞를 지하화하고 10개소의 건널목을 철거하는 일이다. 사업주체는 요코하마시, 시공 등을 포함한 시행주체는 사가미철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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