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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경제 주간뉴스레터] 언제까지 표 팔아 돈 벌텐가…"철도기관, 지방 역세권 개발 나서야"
제240호 / 2026년 10월 2일 발행
2026. 10. 1.
"철도기관, 지방 역세권 개발 나서야"
제240호 / 2026년 10월 2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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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지방 살릴 마중물, 철도역
철도역은 과연 죽어가는 지방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고 있는가. <철도경제신문>은 성공한 역과 실패한 역을 짚어보고, '지역을 살리는 철도역 모델'을 모색한다.
역세권 벗어난 지방 MICE…수도권 쏠림 막기엔 '역부족'
여수엑스포역에서 컨퍼런스홀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참가자들에게는 철도역에 도착하는 순간이 곧 행사장에 도착하는 순간이다.
여수엑스포역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부지가 옛 여수역과 여수항 자리로 정해지면서,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맞물려 역 전체가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새로 지어진 역 바로 앞에 박람회장이 들어섰고, 그 시설이 지금의 컨벤션센터가 됐다. 93일간 열린 박람회에 다녀간 관람객은 820만 명이었다.
일본 하카타역·고쿠라역, 도시 살린 '연결의 힘' [上]
지난 3개월간 전국의 철도역을 돌았다. 도심에서 떨어진 논밭 한가운데의 공주역, 역 앞에 버스가 하루 세 번 선다는 횡성역, 발매기와 의자마저 다른 역으로 옮겨간 장동역까지.
큰 돈을 들여 역을 지었지만 사람이 모이지 않거나, 정작 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풍경이 곳곳에서 반복됐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 찾은 역들의 모습은 달랐다. 열차에서 내리면 쇼핑과 식사, 업무와 문화생활이 이어졌다. 철도를 타러 온 사람뿐 아니라 역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도 모였다.
일본 교토역, 문화로 채우고 동선으로 푸는 '공간의 힘' [下]
지방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4일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올 상반기 외국인 방한 관광객이 1071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국인의 지방 관광은 27%, 지방 공항·항만 입국은 28% 늘었다"고 보고했다.
이어 "외국인들의 KTX 이용률도 올 들어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방 공항으로 들어온 관광객이 KTX에 오르는 시대다. 그렇다면 이들이 내리는 철도역은 이들을 어디로 안내하고, 무엇을 하며 머물게 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표 팔아 돈 벌텐가…"철도기관, 지방 역세권 개발 나서야"
[좌담회]
왜 다른 철도역들은 동대구역처럼 '통합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을까?
전문가들은 '업역을 과감히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철도기관이 철도에만 매몰되면 제대로 된 철도역세권 '성공 케이스'를 만들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민간이 먼저 나서기엔 해외보다 '디벨로퍼'로서 역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방의 경우 '사업성'에서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Opinion
화물철도의 디지털 전환…DAC의 핵심은 연결기보다 '자동화'
/ 박선준 편집위원
올해 이노트란스 2026(InnoTrans 2026)에서도 화물철도의 자동화와 디지털화는 주요 기술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디지털자동연결기(DAC·Digital Automatic Coupling) 관련 전시뿐 아니라 디지털 화물열차를 주제로 한 기술투어와 실제 운용 시연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제 DAC에 대한 관심도 단순히 새로운 연결장치를 개발하는 데서 벗어나 전력과 데이터, 제동과 입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화물철도 자동화로 확대되고 있다.
"철도역은 '교통'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플랫폼이다"
/ 이용상 시모노세키시립대학 교수
최근 일본의 도시개발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후쿠오카의 하카타역과 그 주변 개발이다.
후쿠오카는 역사적으로 상업과 교류를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이다. 이러한 도시 특성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교통·상업·업무·문화·생활 기능을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파발마] 제378호. K-철도, KTCS로 이끈다
현재 가장 큰 사업은 경부·호남·수서고속선의 KTCS-2 구축이다.
[파발마] 제379호. 은퇴자는 영화 '인턴'을 봐라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모두 이야기한다고 좋은 교육이 되는 것은 아니다.
[리더십 경영] (94) 삼일고가 해체, 청계천 복원 그리고 철도의 미래 리더십
삼일고가를 없애는 데는 리더의 확고한 비전과 저항에 맞서는 용기와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했습니다.
/ 배재우 스토리월드컨설팅 대표
이노트란스 2026
'달리는 한국 랜드마크'…차세대 고속철도 사업 수성할 것 [기자간담회]
현대로템이 현지시간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노트란스 2026'에서 차세대 고속열차(EMU-370) 컨셉트 모델을 첫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현대디자인센터와 협업해 내놓은 모델로 단순히 외형만 바꾼 게 아니다.
앞으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얼굴이 될 국가 대표 고속차량이자 '달리는 랜드마크(Mobile Landmark)'로 실용과 미관을 모두 잡고자 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EMU-370, 국가대표 고속차량…차별화된 디자인"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현지시간 22일 독일 이노트란스 전시회장에서 기자단과 만나 "AI 자율주행에 대한 콘셉트와 차세대 고속열차 모델, 그리고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협력사와 협업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로템 철도차량의 역량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이노트란스 2026' 전시회에서 시속 37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370)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전국은 노선 확장 중
위례~과천선, 3칸이면 '제2의 김골라' 우려…국회서 방안모색 [토론회]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RFP) 고시를 앞둔 위례~과천선 광역철도가 현재 계획대로 3칸 1편성으로 추진될 경우 '제2의 김포골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노선 연장 논의와 주변 개발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광역철도 최소 규모인 6칸 편성 수준으로 사업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양시청-창릉-새절 잇는 고양은평선 내년 착공…2031년 말 개통 목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와 서울 은평을 잇는 핵심 광역철도망이다. 6호선 새절역에서 창릉지구를 거쳐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총 연장 15km 노선이다.
R&D
철도연, 이노트랜스서 유럽 기관 공동연구 확대…AI·디지털트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랜스(InnoTrans)를 계기로 유럽 주요 철도기관들과 잇따라 협력 회의를 열고 공동연구 확대에 나섰다.
수주
쌍용건설(컨) 남부내륙鐵 9공구 수주 '유력'…기술평가 우위
쌍용건설이 8000억 원 규모의 남부내륙철도 9공구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9공구는 17일 기술제안 평가가 이뤄졌으며,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총점차등 적용 후 93.51점을 받아 기술점수 1위에 올랐다.
태영건설(컨) 남부내륙鐵 7공구 수주 '청신호'…기술점수 1위
태영건설이 4935억 원 규모의 남부내륙철도 7공구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7공구는 16일 기술제안 평가가 이뤄졌으며,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총점차등 적용 후 95.84점을 받아 기술점수 1위에 올랐다.
코레일, 필리핀 MRT-7 유지보수품 구매 컨설팅 사업 수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달 30일 필리핀 도시철도 '마닐라 메트로 7호선(MRT-7) 유지보수품 구매 컨설팅 추가 계약'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코레일이 지난해 4월 산 미구엘(San Miguel) 그룹과 체결한 약 1200억 원 규모의 MRT-7 운영·유지보수(O&M, Operation & Maintenance) 사업의 구매·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 계약이다.
철도 운행·안전 고도화
민자철도 20년 "사람 줄이는 계획, 안전은 끼워 맞추기" [토론회]
민자철도가 도입된 지 20년을 맞았지만 현장에서는 1인 근무와 무인 근무, 장시간 운전이 일상이 됐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현장 노동자들은 철도안전관리체계가 서류상 정원만 확인하는 절차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실제 근무 인력에 기반한 '최소 안전인력 기준'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전 1호선 곡선부 레일연마 완료…안전성·승차감↑
대전교통공사가 열차 운행 안전성 확보와 시민 승차감 향상을 위해 대전 1호선 본선 레일연마 공사를 완료했다.
공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열차 운행이 종료된 심야시간을 활용해 판암기지부터 외삼기지까지 본선 곡선부 5.918km를 대상으로 레일연마 작업을 진행했다.
기업동향
로만시스, 전동차 시장 진출 '포문'…코레일 월판·인동·대경선 144칸 계약
로만시스가 국내 전동차 시장 진출에 포문을 열었다.
로만시스는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신규 전동차 144칸' 사업을 최종 계약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3097억 6000만 원이다.
이 사업은 월곶판교선 신규 전동차 48칸, 인덕원동탄선 92칸, 대경선 4칸을 제작해 발주처인 코레일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외동향
베트남, 철도 4대 사업에 외국인투자 유치 나선다…24조 규모
베트남 건설부가 4개 주요 철도사업을 재정부에 제출했다. 2026~2030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대상 국가사업 목록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다.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되 4개 사업의 총 소요예산은 445조 동(한화 약 24조 원)이 넘으며 개별 사업당 사업비는 25조 동(한화 약 1조 2,975억 원) 이상이다.
주간뉴스
코레일 화차 4칸 중 3칸 탈선감지장치 없어…장착률 민간보다 낮아
코레일이 보유한 화차 4칸 가운데 3칸에 탈선감지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소유 화차의 장착률은 민간 소유 화차보다도 낮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공사화차 5,849칸 가운데 탈선감지장치가 장착된 화차는 1,463칸으로 장착률은 25%였다.
인사/동정
국토부 제2차관에 정의경 국토도시실장 임명…정통 관료 출신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임명했다. 홍지선 전 2차관이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비어 있던 2차관 자리를 내부 승진으로 채운 것이다.
국가철도공단, 임원급 인선 착수…인사 검증 '초읽기'
국가철도공단이 공석인 핵심 상임이사 4개 보직에 대한 인사 검증에 들어가며 인선 절차를 본격화했다.
대상 보직은 건설본부장, SE융합본부장, 시설본부장, 경영본부장이다. 후보군은 각 본부별 2명씩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단체·학회
철도에도 '피지컬AI' 시대…K-철도위원회, 미래 모빌리티 해법 모색
대한교통학회 K-철도위원회는 지난 17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K-철도위원회 제3회 학술발표회’를 열고 AX와 피지컬AI를 기반으로 한 미래 철도·교통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교통학회 제95회 학술발표회 특별세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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