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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경제 주간뉴스레터] 도심서 멀어지니 외면…KTX역, 이젠 사람 사는 곳에 세워야
제228호 / 2026년 7월 3일 발행
2026. 7. 2.
도심서 멀어지니 외면…KTX역, 이젠 사람 사는 곳에 세워야
제228호 / 2026년 7월 3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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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지방 살릴 마중물, 철도역
철도역은 과연 죽어가는 지방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고 있는가. <철도경제신문>은 성공한 역과 실패한 역을 짚어보고, '지역을 살리는 철도역 모델'을 모색한다.
도심서 멀어지니 외면…KTX역, 이젠 사람 사는 곳에 세워야
지난 6월 17일, 호남고속선 공주역. 역사를 빠져나오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논밭이었다.
광장 주차장에는 며칠째 자리를 지킨 듯한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주차비를 받지 않아 인근 세종에서 와 한 달씩 차를 세워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역사 뒤편에는 야트막한 산과 공동묘지가 자리했다. 시속 300㎞로 달려온 고속열차가 멈춰 서는 곳이라기엔 역 앞 풍경은 지나치게 한적했다.
공주역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 새 철도역이 들어섰지만, 적지 않은 역이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들녘 한가운데 세워졌다. 번듯한 역사를 지어 놓고도 '문 앞은 논밭'인 역들이다.
[영상] 논밭뷰 고속열차 전용역, 왜 여기에 생겼나
Opinion
철도나침반 / 박문규 편집위원
철도산업 국산화의 함정…"시스템 역량 국산화 갖춰야"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정책을 살펴보면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국산화"이다. 철도 차량의 핵심 장치부터 신호시스템, 제동장치, 추진제어장치, 각종 부품에 이르기까지 국산화는 오랫동안 국가 정책과 산업 발전의 중요한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 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자립도를 높이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국산화는 분명 의미 있는 정책이다.
[기고] KTX 시대의 일반철도, 해답은 '철도물류 중심' 정책 전환
/ 황승순 우송대학교 초빙교수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우리나라 철도는 여객 수송의 혁신을 이루었다. KTX는 개통 20여 년 만에 누적 이용객 12억 명을 돌파하며 국민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일반철도는 여객 수송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과거와 같은 여객 중심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고속철도 시대에 걸맞게 일반철도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도물류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철도문화재단 [철도이야기]
"'통합=효율', 등식 속에 함정 있어" [2026 고속철도 거버넌스]
/ 박종혁 한국철도문화재단 운영위원
통합은, 그 효과를 담보하는 유일한 길인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통합을 떠받치는 가장 단단한 논리부터 풀어야 한다. '통합하면 효율적이다'라는 명제다. 너무 자명해 보여서 좀처럼 의심받지 않는 이 논리이다. 그러나 이 명제에는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결정을 한 단어 속에 슬그머니 묶어 두는 의도가 있다. 이 글에서는 그 묶은 의도를 풀어보겠다.
K-철도의 해외 진출, 선택 아닌 '필수'인 이유 [철도이야기]
/ 이원희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
지난 6월 24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26 철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에는 국제 콘퍼런스, 기념식, 그리고 철도문학상 시상식의 3개 부분으로 구성하여 진행한 특징이 있다. 특히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대사관을 통해 각국의 철도 발전을 설명하고 향후 확장 사업을 소개하면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부분은 큰 의미가 있었다.
"그 간이역에서 마지막 '그해 여름'을 보내다" [철도이야기]
/ 임병국 한국철도문화재단 운영위원
보문역은 꽤 규모 있는 시골 간이역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역사 앞을 스쳐 지나가는 숫자 '5'를 닮은 곡선 철길과 내성천 풍경이 어우러져 철도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던 장소였다.
[파발마] 제357호. 철도신호 초급기술자를 떠나보내며
기술자의 길은 자격증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실적을 쌓는 과정이 쉽지 않다.
[파발마] 제358호. 철도 은퇴자들의 희망 자격증, 철도전기신호기능사
철도전기신호기능사는 단순히 기능사 자격증 하나를 취득하는 시험이 아니다. 철도전기와 신호, 정보통신 분야의 초급기술자로 출발하는 첫걸음이다.
[리더십 경영] (81) 리더십 세대 교체 시대적 사명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특이점(Singularity) 시대에 리더십의 세대교체는 단순한 인적 쇄신이 아닙니다.
/ 배재우 스토리월드컨설팅 대표
전국은 노선 확장중
부산市, 도시철도망 '10년 계획' 확정…부산항선·연산제2센텀선 등 반영
부산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26일 국토부 최종 승인·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상 노선은 △부산형 급행철도 △부산항선 △정관선 △송도선 △강서선 △기장선 △연산제2센텀선 △오시리아선 △부산 2호선 급행화 △부산 1호선 급행화 등 10개다.
R&D
도심 한복판, 지하 깊은 곳, 선로 옆 공사…'AI·스마트 기술'로 사고 예방 [철도건설기술세미나]
도심·대심도 지하공간을 활용한 철도건설사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GTX 삼성역 현장에선 설계시공 오류가 발견되고, 신안산선 현장에선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AI, 디지털,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철도연-인천교통公-태명실업 맞손, 친환경 RC침목 실용화 협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인천교통공사, 태명실업이 탄소저감형 친환경 침목을 도시철도 현장에 적용시키고 실용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탄소저감형 고내구성 친환경 RC 침목은 시멘트 사용량을 줄인 저탄소 콘크리트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FRP) 보강근을 적용한 콘크리트 침목이다.
발주/수주
로만시스, 우진산전 따돌렸다…코레일 전동차 144칸 첫 수주 유력 [PICK]
철도차량 완성차 제작사인 로만시스가 우진산전과 경쟁한 끝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규 전동차 144칸 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로만시스가 이 사업을 수주하면 전동차 완성차 제작 시장에 첫 진입하게 된다. 10여 년간 다원시스, 우진산전, 현대로템 3사 체제를 유지했던 국내 철도차량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 운행·안전 고도화
철도공단, 호남선 논산 관촉건널목 지하차도 개통
호남선 논산역 구내 관촉 건널목 입체화 공사를 완료하고 지하차도를 개통했다. 이번 지하차도 개통에 따라 철도와 도로가 입체적으로 분리돼 건널목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열차 운행에 따른 차량 정체가 해소되는 등 지역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교통公, 4호선 무인열차 화재 대응 강화…안전 대피 위한 설비 확충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4호선 무인열차의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교통약자를 포함한 승객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화재안전 설비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부산 4호선 전 열차에 화재대피용 숨수건 비치를 완료했다.
기업동향
현대로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모든 이해관계자 동반 성장"
현대로템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목표를 반영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창의적 혁신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성장'이라는 현대로템의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주간뉴스
코레일 자회사 3개로 개편…관광개발·네트웍스, 유통·로지스 통합
한국철도공사 5개 자회사를 3개로 통합·개편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를,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를 합친다. 코레일테크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가 수행하던 일부 사업은 재구조화할 수도 있다. 우선 고객서비스 업무를 맡는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를 묶는다. 유통·물류분야에 속하는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도 합친다.
SRT 부정승차 집중단속…수서-오송 구간 기동검표단 투입
SR은 열차 무임승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부정승차 특별 집중단속에 나선다. 이번 집중단속에선 '오송~평택지제' 구간에 집중됐던 기존 특별검표 범위를 넓힌다.
이용객 수요가 집중돼 현장 단속의 사각지대로 불리던 '평택지제~동탄' 구간을 포함한 '수서~오송' 전 구간을 단속해 고객 민원 해결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대전지하철 누적 수송인원 7억명 돌파…개통 20년 만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누적 수송인원이 지난달 29일 7억 명을 돌파했다. 개통 이후 약 20년 만이다.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월 16일 1단계 구간(12개역) 개통 당시 일평균 수송인원은 약 3만 6000명 수준이었다.
협단체·학회
자율주행부터 유지보수까지…피지컬 AI·디지털전환이 핵심
[도시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사단법인 한국도시철도학회가 도시철도 현장에 첨단 피지컬(Physical) AI를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도시철도 유지보수 분야에서 4세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무선급전시스템 적용과 향후 전망을 소개하는 등 미래 도시철도의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동양대-국가철도공단, 글로벌 철도 인재 양성 협약
동양대학교 철도대학과 국가철도공단 글로벌사업본부가 지난 25일 동양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과 해외철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도 기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해외사업의 추진 과정과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철도문화
사선(死線) 뚫고 달린 기차… 잊혀선 안 될 '철도 영웅'들
/ 서주환 편집위원
대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와 국가철도공단(KR) 본사가 있는 철도기관 공동사옥 앞 광장에는 세 명의 철도인 청동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 추모 조형물은 6.25 전쟁 당시 선로 위에서 군수물자와 인력을 실어 나르며 전시 철도 수송의 최전선에 섰던 철도인들의 희생을 오늘날에 되새기는 역사적 표지이다. 전쟁이라는 참혹하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직무를 다하며 국가를 지키려 했던 고(故) 김재현 기관사와 현재영·황남호 부기관사를 기리는 상징물인 셈이다.
철도산업協, 영상 공모전 2회째 성황…AI·드론·단편영화로 담은 철도
한국철도산업협회는 2026년 철도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제2회 철도를 담다 영상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총 5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철도의 다양한 모습과 숨겨진 경관, 철도를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이야기를 100초 내외의 순수 창작 영상으로 표현했다.
열차한컷
[열차한컷] 철교 건너는 LA 신형 전동차, 기관차만 한 압도적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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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경제 주간뉴스레터] 고장 한 번 나면 수리 '하세월'…서울 지하철 승강기, 왜 멈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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