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호 / 2024년 12월 20일 발행
1942년 개통한 중앙선이 82년 만에 고속급 복선 전철로 재탄생한다.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이음이 이 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중앙선은 단선 비전철이었다. 정부는 1990년대부터 중앙선의 속도 향상, 수송 용량 확대 등을 위해 본격적으로 복선 전철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20일 개통에 앞서 지난 19일 안동역에서 중앙선 철도 완전 개통 기념식이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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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중앙선 완전 개통 기념식에서 '고속철도'에 힘을 주었다. 박 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드디어 서울(청량리)과 부산(부전)을 잇는 중앙선 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됐다"며 '중앙선 고속철도 개통이 지역과 기업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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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명실상부한 중앙선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했던 철도 교통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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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는 서울 동북선 개통이 1년 6개월 정도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 공사기간 5년 중 용지보상, 지장물 이설, 민원해결 등 사전 작업에만 1년 이상 걸리면서, 전체 공정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특히, 오랜 사전작업으로 현장공사에 차질을 빚은 도심 공구에선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적자가 발생해 건설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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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나라 철도의 미래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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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그동안 부족한 원천기술을 '빠르게 추종하는(Fast Follower)' 전략으로 산업화함으로써 1950년대의 최빈국 대열에서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산업경쟁력을 가진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성에 기반한 원천기술 확보가 산업 성장의 필수 요건이 되었으므로 우리가 하이퍼루프와 같은 신교통 원천기술을 '세계 선도자(First Mover)'로 확보하여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창출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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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냐 경제냐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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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우이신설선'의 사업구조 재편이 승인되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11월 이미 '우이-신설 도시철도(경량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예고'를 공고하여, 새로운 실시협약을 공개한 바 있다. 전문을 보면, 이미 지난 7월 1일 기존 실시협약은 해지하였다고 적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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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자였던 우이신설경전철주식회사는 적자가 누적되면서, 파산위기가 불거졌다. 결국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민간투자사업의 재구조화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사업방식을 'BTO-MCC'으로 바꾸고,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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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전철 해지를 시작으로 의정부 경전철 파산을 거쳤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림선까지 지자체가 시행한 민자철도는 대부분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자금조달의 어려움은 민자철도 논의 자체를 막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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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우 스토리월드컨설팅 대표
12월의 공기는 묘한 긴장감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창밖을 보면 성탄절 분위기가 거리를 감싸 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혼돈의 기운이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대통령의 중앙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그리고 이어진 대통령 탄핵 의결까지. 정가는 말 그대로 요동치고, 국민들은 양분되어 거리로 뛰쳐나와 극한의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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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역에 열차가 무정차로 통과하는 경우는 주로 안전, 긴급 상황 발생 시이며, 문제는 인적 오류 또는 시스템 오류로 통과하는 경우로 예상치 못한 사고와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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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통식을 치른 대경선 광역전철이 14일부터 영업 운행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구·경북을 잇는 광역교통망의 시작을 알렸다. 대경선 광역전철은 KTX의 개통 및 대구 도심 통과 고속선 개설 이후 여유가 생긴 대구 시내·경북 관내 선로용량을 활용해 도시통근형 전동차를 운행케 하는 사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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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대경선 전동차에 적용돼, 영업 운행에 들어갔다. KTCS-2는 국가 연구개발과제인 국내 신호시스템 표준화와 국산화 계획에 따라 개발됐다. |
송언석(국민의힘, 경북김천) 의원은 18일 김천-구미를 연결하는 대경선 2단계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미-김천 간 총연장 22.9km의 대경선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김천-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망이 완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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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간다. 개통 시 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서울시내 진입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은 서울 7호선 연장 사업인 도봉산~포천 광역철도사업의 2단계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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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올해 마지막 본회의날이었던 13일 제천-평창 고속철도사업, 폐광지역개발기금 부과 취소 소송, 용문~홍천 철도 등 지역현안들에 대해 결의문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건의문에서 의원들은 "강원도는 높아진 대외 위상과 달리 접근성 부족으로 인구유입 및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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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GTX-G노선 포천 유치를 위한 서명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GTX-G노선'은 포천 송우에서 동의정부~구리~논현~사당~광명(KTX)을 거쳐 인천 숭의까지 연결되는 84.7km의 광역급행철도로 사업비 7조 6790억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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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이집트 철도 산업 회사(Neric)는 이집트 최초의 철도차량 제작 공장이 내년 중순 가동을 목표로 동부 포트사이드에서 건설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앞서, Neric은 현대로템, 이집트 터널청(NAT)과 카이로 메트로에 8칸 1편성 열차 4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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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달 1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KTCS 열차제어시스템(Korea Train Control System)' 분야에 대해 국내 최초로 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철도연은 KTCS 제작사와 의뢰업체를 대상으로 공인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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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최근 신규 여객철도 건설과 화물 운송망 개발 등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에 1570억 페소(한화 약 3조 8465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0월 새로 취임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대통령은 철도 확장 사업 예산의 70%를 인프라·통신·교통부(SICT)에, 나머지는 국방부에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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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가 내년 초까지 대중교통 요금을 절반 인하한다. 생활비 상승에 따른 생계 부담을 덜기 위한 자구책이다. 이는 올해 초 주정부가 스마트라이더(Smartrider)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주 운영 대중교통 서비스에서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 데 이어 시행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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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게 됨에 따라 실시계획, 영향평가 이행, 스마트도시·에너지 특화계획 등을 포함한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수행한 후,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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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부산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유 토지 매입을 전제로 한 개발 매각 방식으로 추진한다. 부지 규모만 약 20만㎡(6.1만 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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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운행을 재개할 예정인 교외선 구간 중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평면교차 건널목에서 '교통신호와 건널목 안전장치 간 신호체계 연동'을 시행했다. 신호체계를 연동하면, 열차가 건널목에 접근할 때 해당 정보를 건널목에 설치된 안전장치와 도로 교통신호에 전달하고, 차량 운전자가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도록 신호를 표시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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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지하철 요금을 1년여만에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시민들 돈으로 시 적자를 채우려는 궁여지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빠르면 내년 2월 인천지하철 기본요금을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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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무궤도 트램 추진과 준고속철도 신설, 철도 지하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무궤도 트램은 고무차륜을 사용해 별도의 궤도 없이 일반 도로 위를 주행할 수 있는 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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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탑승수속부터 인천국제공항 이동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16일 재개장했다. 광명역 지하 1층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발권, 수하물 위탁 등 탑승수속을 역에서 미리 마치고, 인천공항의 전용 출입문을 통해 빠르게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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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호선 매봉역 승강장에서 커피 자판기 문을 뜯고 있던 절도범. 승강장안전문에 범행 장면이 비쳤는데, 역 직원이 이 모습을 CCTV로 확인하는 기지를 발휘해, 절도범을 붙잡았다. 신원미상의 50대 남성은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곤 자판기에 매달려 문을 뜯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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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철도 인프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이용객 중심 길 안내 플랫폼, 디지털 시뮬레이터를 통한 재난대응 서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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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마케팅단장 이민성 △광역철도본부장 최은주 △수도권동부본부장 김경재 △충북본부장 김종현 △대전충남본부장 전승찬 △전북본부장 이두희 △부산경남본부장 윤재훈 △철도연구원장 박채옥 △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 이규범 △고속전기사업단장 김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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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광열차가 앞으로 한달동안 약 40여 회 운행하며 승객 4000여 명을 싣고 전국 곳곳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군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해돋이 열차와 눈꽃열차, 지역축제 연계열차 등을 상행 16회, 하행 16회 등 32회 운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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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가 직통열차를 타고 서해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노을이 물드는 공항철도'를 운행한다. 열차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다닌다. 이 기간 서울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하는 직통열차를 타면 청라국제도시역과 영종역 사이에 있는 영종대교를 지난 7분간 서행 운행하는 열차 안에서 기관사 감성방송을 들으며, 노을이 물든 바다를 감당할 수 있다. |
코레일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추가 운행하는 등 성탄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레일은 당초 정기휴일이던 관광열차를 24일부터 이틀간 상행 6회, 하행 6회 등 12회 추가 투입해, 겨울 기차여행 활성화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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