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호 / 2023년 1월 6일 발행
올해 GTX-A 노선 열차 시험운행에 착수하고, 추가 노선 확충안을 마련하는 등 속도를 낸다. 또 지방 5대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하반기엔 경전ㆍ전라ㆍ동해선 등에 수서발 고속열차를 투입한다. 국토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국토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규제완화 및 성장 인프라 확충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약자 복지 구현 △국민 편의와 미래산업기반인 교통혁신 실현 △민간 중심 국토교통산업 활력 제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 등 5대 핵심 정책과제을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현 정부 중점 과제인 GTX 노선 개통 및 연장ㆍ신설 등과 관련, 원래 사업 일정보다 앞당겨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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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이종국 대표가 수서고속선 통복터널 단전사고와 관련, "유감스럽게도 원인제공자가 사과 한 마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SRT 열차 총 32편성 중 25편성의 주전력변환장치(모터블럭)이 손상되는 등 피해액만 13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임시로 KTX를 투입했는데, 선의로 받아들여 운영한 수서행 KTX를 악용하는 형태를 보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종국 대표는 5일 수서역 고객접견실에서 '평택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SRT 운행 차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1월 3일 기준, 피해액은 차량 복구비 91억 원, 비상차량 임차료 25억 원, 영업 손실액 5억 7000만 원, 고객보상비 7억 7000만원 등 약 130억 원이다. 이 날 이 대표는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 원인이 부실한 자재사용과 공사과정에 대한 허술한 관리로 발생했다"며 "건설과 관리가 분리된 현재 유지ㆍ보수체제로는 철도안전을 확보할 수 없고,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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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SRT 차량 17대의 주전력변환장치(모터블록)가 동시다발적으로 손상되면서,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수서-평택을 잇는 수서고속선 내 전차선에 이물질이 떨어져 열차에 불안정한 전력이 공급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 및 한국철도공사, SR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 2분경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 분기부에서 평택지제역 사이 통복터널 상행선(수서역 방향) 약 3km 구간서 전차선 단전이 발생했다. 전기공급에 장애 발생한지 약 5시간 만인 오후 11시 20분경 전기가 공급돼 상행선 운행을 재개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차선에 순간적으로 과전압이 흐르면서 SRT 고속열차 모터블럭에 영향을 주게 됐다. 모터블록은 열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이다. 이 장치에 손상이 가면서 SRT 17개 편성이 긴급 수리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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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올해 하반기 경전ㆍ동해ㆍ전라선 등 3개 노선에 수서발 고속열차를 투입한다. "운영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야 한다"는게 공식 입장이지만, SRT를 확대ㆍ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수서발 KTX 운행 논쟁도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셈이다. 국토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업무계획 발표에서 "수서발 고속열차를 경전ㆍ전라ㆍ동해선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수서역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고속열차는 SRT인데, 2016년 개통 이후 경부ㆍ호남고속선에만 투입했다. 경전ㆍ동해ㆍ전라선 등 3개 노선 인근 지자체에선 수서발 고속열차 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울역에 비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수서역과 바로 연결되는 고속열차 수요가 컸기 때문이다. 경남에선 현 박완수 지사가 국회의원이었던 시절부터 "수서역 직통 고속열차를 투입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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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널기술협회가 삼성-양재역 사이에 있는 은마아파트 지하로 GTX-C 노선이 통과하게끔 '선형'을 설계, 공사하면 250억 원이 더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삼성역이 GTX-AㆍC노선 간 평면 환승되는 구조인데, 기술적으로 은마아파트를 통과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터널기술협회는 3일 삼성-양재 간 GTX-C 노선 추정 공사비 분석에서, 국토부가 확정한 '은마아파트 관통 노선'은 직선 노선 대비 약 250억 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NATM 방식으로 공사하면 공사비가 1m 당 2000만으로 추산되며, 1.1km를 우회 시 약 25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TBM 방식으로 공사 시 NATM보다 두 배 이상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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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지난 3일 승인·고시하고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고덕 강일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부터 5호선 환승역을 거쳐 고덕강일 1지구에 이르는 4.12km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 원을 투입, 4개역(환승역 1개소)을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5월 예비타당성조사 및 2020년 4월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이후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이번에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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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9시 이후 약 40분간 당고개방면 4호선 열차 13대가 삼각지역에서 무정차 통과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집회로 경찰과 전장연의 대치가 이어지자 서울교통공사가 취한 조치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실력으로 저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21년 지하철에서 발생한 전장연의 불법행위를 대상으로 형사고소 2건과 민사소송 1건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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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김상범 사장이 임기를 약 4개월 여 남기고 전격 사퇴했다. 후임자로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거론되는 모양새다.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김상범 사장이 지난 30일 서울시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은 지난 2020년 4월 1일공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 교통국장, 도시교통본부장, 행정1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 사장직에 오른 건 김상범 사장이 처음이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최종 후보자 2인 중 김 사장을 지목, 사장직을 맡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ㆍ살인사건, 이태원 참사 등이 이어지면서 공사 내부적으로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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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철도 분기기의 '텅레일(tongue rail)' 손상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 실용화했다. 철도연은 철도 분기기 텅레일의 마모 및 이빠짐 등 손상을 저감시킬 수 있는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국내서 처음 개발해 국내 철도 분기기 제작업체와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공항철도 선로의 주요 분기기에 적용했다.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은 철도 분기기 도입(시작)부의 선로 바깥쪽에 설치한다. 여기서 가드레일은 열차가 운행할 때 바퀴 탈선 및 레일 마모 등을 막고자 선로에 설치하는 보조 레일을 말한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텅레일 마모율을 기존 기술 대비 약 70% 줄일 수 있다는게 철도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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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계약제도 혁신 TF'팀에 용역 관련 협회ㆍ공공기관을 추가 참여시키는 등 확대 운영한다. 공단은 공정거래, 동반성장, 규제개혁 등 정부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계약제도 혁신 TF를 개편,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TF는 공정ㆍ투명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발족했다. 공단은 △규제개선반 △공정거래반 △동반성장반 △컨설팅반 △고객소통반으로 확대ㆍ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 관련 협회들만 참여하던 '고객소통반'에 용역 관련 협회와 공공기관을 추가로 참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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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상훈
/ 우송대학교 철도시스템학부 교수
"철도-IoT 결합, 특화 서비스로 新비지니스 모델 창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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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에 직장 생활 끝이 나고 이동을 한다. 다 끝내고 나니 좋고 나쁜 곳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다녀 본 것이 더 좋더라."
"2023년 새해를 맞아 안전 중에 가장 기본인 ‘지적확인’을 잘해서 열차도 모든 일들도 안전하게 발차 했으면 좋겠다. '2023년 출발진행'"
"공주역처럼 사람도 없는 곳에 철길이 생기고 있다. 더 빨리가는 길이 있는데도 돌아서 간다. 울산역이 그렇고 무안공항을 지나도록 건설하는 호남고속선이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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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에 비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70%까지 줄일 수 있는 철도터널 미장보수용 모르타르가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 철도총합기술연구소 등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미장보수용 모르타르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모르타르는 시멘트 대체재료인 지오폴리머를 베이스로 철도총연의 고유 배합비율을 적용함에 따라 점성을 억제한 상태에서 작업을 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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