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철도건설ㆍ노후차량 및 시설 재투자 등 약 1조 700억 규모의 내년도 철도관련 예산안을 편성했다. 또 교통약자를 위해 '1역-1동선화'가 돼 있지 않은 4개 역도 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2023년 예산안 기자설명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2023년 예산안을 2022년 본 예산 대비 6.8% 증가한 총 47조 2052억 원을 편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관계기관에 지하구조물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복공판 품질기준을 개선하고, 재사용 등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권익위는 안전사고 예방 및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지하 구조물 공사 차량ㆍ보행자ㆍ임시통행 건설자재 관리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 국토부와 건설기술연구원에 2024년 9월까지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복공판은 지하구조물 건설현장에서 차량ㆍ보행자 통행을 위해 지표면을 덮는 임시 건설자재다.
GTX-B 민자사업에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국토부는 재고시 후 내년 1월경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GTX-B 민자구간에 대해 7월 4일부터 120일 간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단독응찰로 유찰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에 명시한대로 재고시를 1회 실시할 예정이다. 일단 국토부는 재고시를 진행한 후 내년 1월까지 우선협상자 선정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무가선 트램에 새로 개발한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오송시험선에서 성능검증을 마쳤다. 철도연은 자동차 자율주행기술과 트램 신호기술을 결합한 '무가선 트램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교통신호 제어기와 연계한 교차로 신호 준수를 비롯, 100m 이내의 보행자ㆍ자동차ㆍ자전거 등을 인지해 충돌 위험도 판단에 따라 스스로 트램을 제어할 수 있다. 트램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면, 트램이 선로에서 주행할 때 신호를 위반하는 보행자ㆍ자동차ㆍ자전거 등과 충돌사고를 50% 이상, 피해 규모는 30% 이상 줄일 수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액화수소 기반 철도기관차 핵심 기술을 개발하며,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도연은 액화 수소를 연료 전지에 공급, 전기에너지로 출력ㆍ제어하는 조합 시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190kW 연료전지에 액화 수소를 공급해 출력된 전기에너지를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와 배터리 충전상태 60%를 기준으로 충전ㆍ방전을 수행하면서 300kW 출력까지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핵심기술은 내년에 수소트램에 적용해 시험할 계획이다.
철도 전차선로 자재의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단종을 방지할 수 있도록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한다. 국가철도공단은 3D 혁신기술을 철도산업에 적용하고자 '3D 기반 전차선로 자재 관리체계 모델링 기술개발 연구'를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금구류 등 전차선로 주요 자재 생산에 필요한 형틀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해 만든 제품을 3D 스캐너로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뒀다.
대구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이 국토부 예비타당성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면, 영천에도 '지하철 시대'가 열리게 된다. 경상북도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사업이 국토부 예비타당성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업에 대해 기재부 예타 조사를 신청하기로 확정했다.
우리 정부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카심 마잘리와(Kassim Majaliwa Majaliwa) 탄자니아 총리 일행이 성신RST를 찾았다. 성신RST는 카심 마잘리와 총리가 지난달 25일 오전 경북 문경에 소재한 성신RST 문경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성신RST는 지난 2020년 9월 탄자니아 철도청과 대통령 전용열차 1량을 포함, 준고속열차 59량을 제작ㆍ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 열차는 최고속도 160km/h급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번째로 빠른 열차다.
대아티아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중 민자구간 관제설비를 수주했다. 대아티아이는 지난 2일 디앨이앤씨(DL E&C)와 GTX-A 관제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57억 8800만 원, 계약기간은 2024년 6월 29일까지다. 디앨이앤씨는 GTX-A 민간 건설사업자다. 대아티아이는 GTX-A 노선 중 민자사업자가 건설 중인 운정-삼성 구간 관제설비를 맡게 된다.
일본 홋카이도에 건설 중인 신칸센 군누이(国縫)터널이 관통됐다. 일본 철도건설ㆍ운수시설정비지원기구 홋카이도신칸센건설국은 건설 중인 홋카이도 신칸센 군누이터널이 관통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터널은 2030년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홋카이도 신칸센 신하쿠다테호쿠토~삿포로 간 터널 17개 중 5번째 터널로 길이는 1340m이다. 시공은 후도테트라 마쓰모토구미 등이 맡고 있다.
도쿄대학이 차세대 철도를 연구테마로 설정한 사회관련 강좌를 개설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쿄대는 JR동일본과 JR동일본컨설턴트 등 2개사와 제휴, 새로운 수요예측기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2023년 1월에 JR 시부야역에 예정돼있는 대규모 교체공사를 전후해 인파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하는 유동데이터 취득 등에 나선다. 강좌 설치기간은 3년을 계획하고 있다.
JR시코쿠(四国)가 철도사업이 아닌 새로운 사업 찾기에 나섰다. JR시코쿠는 그룹의 브랜드ㆍ신용과 설비ㆍ공간 등을 활용해 철도 이용자 수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앞으로 3년 후 최저 10억 엔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 시코쿠지방에 공헌하는 제안 등을 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는 한 원심력은 피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땅 위를 달리는 고속철도는 어떻게 원심력을 이겨내는 것일까? 열차가 급곡선 구간을 달리면, 원심력에 의해 승차감이 떨어지고 탈선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철도차량이 직선에서 곡선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완화곡선(緩和曲線)'이 반드시 필요하다. / 전웅준 시민기자